금호생명 2001연도대상의 왕관은 94,95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문인화 부문 연속 입상 경력의 동양화가인 함미혜(34.광화문 지점)팀장이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차지했다. 함 팀장은 작년 한 해 동안 하루 평균 1건씩 연간 3백50건의 계약을 올려 21억원의 보험료를 거둬 들였다. 이에 따른 연간 개인 수입만도 4억원이 넘는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판매왕 시상금으로 1천만원을 받았고 금상,은상 수상자 등 20여명과 함께 보너스로 받은 7박 8일의 유럽 연수를 마치고 지난 16일 귀국했다. 함 팀장의 2년 연속 정상 등극은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였다. 지난해까지 같은 지점에 소속돼 있었던 99연도상 수상자 문순엽 팀장(45.한양지점)과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작년에도 간발의 차였다. "서로를 격려하면서 선의의 경쟁을 하다보니 나태해 질 수가 없었습니다.스스로 채찍질을 많이 했죠" 함 팀장의 얘기다. 함 팀장의 승리요인은 한 마디로 기업체 공략과 과학적 판매방법의 결합이었다. 노력 여하에 따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단체보험에 주력했고 개인상품으로는 정기보험과 종신보험을 많이 판매했다. 여기에 과학적인 판매방법을 적용하면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다. 방대한 고객정보관리를 노트북을 활용해 하고 있고 증권분석을 통한 체계적인 설계를 주무기로 삼고 있으며 업종별 경기 흐름을 분석해 그에 따른 전략을 구사한다. 함미혜 팀장은 올해를 "에너지 분산의 해"로 삼고 있다. 소득을 적절히 분산한다는 목표로 모교에 해마다 1천만원씩 장학금을 기탁할 계획을 갖고 있다. 아울러 개인 비서를 채용해 일을 분산하며 개인 홈페이지를 구축해 활동 공간도 사이버로 일정 부분 분산할 예정이다. 개인 작업실을 갖춰 소홀히 했던 그림을 그림으로써 마음의 여유를 찾는다는 함 팀장은 틈틈히 골프를 즐기고 헬스로 몸매를 다지는 만능 엔터테이너이기도 하다. 이제는 자신의 꿈을 실천하면서 영업 성과를 낼 수 있을 정도로 여유을 찾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