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동백당; 빵집의 사람들’의 오는 15~16일, 18일 공연에 아르떼 회원을 초대한다. 1947년 전북 군산의 작은 빵집 동백당에서 협동조합이라는 공동체를 이루며 꿈을 실현해 나가는 이야기다. 9일까지 아르떼 사이트에서 신청하면 된다. 9명을 뽑아 티켓을 두 장씩 준다. 당첨자 발표는 10일.arte.co.kr에서 각종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습니다.꼭 읽어야 할 칼럼● 환희의 송가를 둘러싼 해석들베토벤 ‘합창’ 교향곡 4악장 ‘환희의 송가’ 가사는 다양한 해석을 두고 있지만, 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시각은 경계해야 한다. 베토벤은 신분 질서에 반감을 품었지만 특정 정치 세력의 폭력적 혁명을 지지하지 않았다. 그의 음악은 엄숙한 혁명보다는 진솔하고 인간적인 예술로 이해해야 한다. - 변호사 임성우의 ‘클래식을 변호하다’● 전 세계를 떠도는 아트페어 운영자아트페어 운영자는 해외 출장을 다니며 갤러리를 직접 만나 아트페어에 나와 달라고 설득한다. 철저한 사전 조사와 준비는 필수, 빡빡한 일정 속에서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하지만 이렇게 발로 뛰며 숨겨진 보물 같은 갤러리를 발굴해 아트페어에 참가시키는 순간, 그 보람과 기쁨은 값진 경험이 된다. - 기획자 박준수의 ‘아트페어 길라잡이’꼭 봐야 할 공연·전시● 음악 - 김응수 & 카메라타 솔김응수 & 카메라타 솔 ‘겹의 미학’ 시리즈 무대가 오는 1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빈 심포니 악장인 안톤 소로코프가 협연한다.● 연극 - 파랑새 & 전락‘파랑새 & 전락’이 8~16일 서울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한다. 모리스 마테를링크 희
대형마트, 어린이도서관 등 다중 이용 시설에 설치된 슬라이딩 도어(미닫이 자동문) 대다수가 한국산업표준(KS) 안전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소비자원이 서울·경기 지역 19개 다중 이용 시설에 설치된 슬라이딩 도어 30개를 조사한 결과 30개 모두에서 끼임 방지를 위한 안전 치수가 확보되지 않았거나, 보호구가 설치되지 않았다. 24개(80%)는 움직이는 문과 고정문 프레임 사이 간격이, 22개(73.3%)는 움직이는 문과 바닥 사이 간격이 KS 규격보다 좁았다. 29개(96.7%)는 끼임 방지 보호구가 없었다.끼임 사고뿐만 아니라 충돌 사고 우려도 제기됐다. 조사 결과 대상 슬라이딩 도어 30개 중 16개(53.3%)는 KS 규격 범위 내에서 보행자를 감지하지 못했다. KS 규격은 보행자가 움직이는 문과 충돌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문 열림 센서가 1~1.5m 범위에서 보행자와 사물을 감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슬라이딩 도어 관련 사고가 이어지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의무 설치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소비자위해감시 시스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 10월까지 접수된 슬라이딩 도어 관련 안전사고는 244건에 달했다. 피해자의 연령대는 10세 미만이 9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65세 이상이 40건으로 뒤를 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끼임·눌림 사고가 133건(54.5%)으로 가장 많았고 부딪힘·충격 사고가 97건(39.8%)으로 뒤를 이었다.소비자원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슬라이딩 도어 설치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현재 KS 규격은 임의 규정으로, 슬라이딩 도어 설치업자가 반드시 준수할 의무는 없다. 유럽연합(EU)은 슬라이딩 도어로 인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설치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