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형 소시지 신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80년대 중반께 어린이 간식용으로 나왔던 스틱형 소시지가 최근에는 청소년 대학생 등으로 소비층을 넓히고 시장 규모도 연평균 10%씩 커지고 있다. 롯데햄우유는 최근 40g짜리 한 개에 5백원하는 고급형 스틱 소시지 '키스틱'을 내놓았다. 지금까지 시판해온 5백원짜리 제품이 개당 52g,45g인 데 비하면 값이 조금 오른 셈이다. 회사측은 "연육과 치즈 함량을 높여 제품을 고급화했다"며 "PC방 등 청소년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판촉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스틱형 소시지는 롯데햄우유와 진주햄이 지난 80년대 중반 '천하장사''둘리' 등의 제품을 내놓으면서 시장이 형성됐고 지난해부터 5백원짜리 고급제품들이 나왔다. 현재 제일제당 '햄토리',동원F&B '날아라 슈퍼보드',롯데햄우유 '디지몬 어드벤처',대림식품 '치즈통통' 등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육가공협회 관계자는 "스틱형 소시지 시장은 99년 4백20억원,2000년 4백60억원,2001년 5백억원으로 매년 10% 이상씩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는 시장이 5백50억원 이상으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