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코스닥 등록기업의 최대 투자대상국으로 부상했다. 또 해외투자 규모가 전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났다. 21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코스닥기업이 올 들어 지난 15일까지 중국에 투자한 규모는 6백42억원으로 미국(5백60억원)을 크게 앞질렀다. 중국에 대한 투자 규모는 전년 같은 기간(1백58억원)보다 3백6% 가량 증가한 것이다. 코스닥 등록기업 전체의 해외투자 규모는 1천5백1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백13% 늘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가장 많았으며 △미국 △독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중국시장 개척을 위해 현지법인을 설립하거나 자회사에 추가로 투자하는 등록업체가 크게 증가했다며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최대 해외투자 대상국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