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중 하루 평균 부도업체 수가 12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다. 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하루 평균(영업일 기준) 부도업체 수는 12.4개로 1990년 5월(11.5개) 이후 가장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월중 총 부도업체 수는 3백11개로 전월(3백31개)보다 20개 줄었다. 한은은 또 지난달 어음부도율이 0.08%로 전월(0.11%)보다 소폭 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별 어음부도율은 서울이 0.08%로 전월에 비해 0.03%포인트 하락한 것을 비롯 광주와 울산도 0.10%와 0.05%로 각각 0.05%포인트와 0.06%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부산과 대구는 0.21%와 0.19%로 각각 0.06%포인트와 0.0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달 신설된 법인수는 3천6백23개로 전월(3천7백57개)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부도를 낸 법인 대비 신설법인의 배율은 24.8배로 전월(24.9배)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