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는 2002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의 개막이 임박함에 따라 관련 업계와 공동으로 '공정거래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공정위는 음식업 및 숙박업 중앙회, 여행업협회, 전세버스조합,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 등과 함께 지역별 사업자들에 주요 법 위반 유형 및 사례를 설명하고 대회 기간에 주로 외국인들을 상대로 한 불공정거래 행위 방지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세계그룹이 지난 26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과의 이커머스 합작법인(조인트벤처) 설립을 발표한 내용을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G마켓 일병 구하기’가 핵심이다.신세계가 2021년 3조4400억원의 거액을 들여 인수한 G마켓은 2022~2023년 연속 적자를 냈다. ‘회심의 승부수’를 던졌으나 아직 가시적 성과를 못 내는 상황에서 알리바바와 손잡아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정형권 G마켓 대표(사진)는 사내 공지를 통해 “G마켓이 2021년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합류한 이래 시장 3위권을 유지하며 고군분투해왔으나 시장은 점점 더 치열해지고 있고 선두권 기업 지위는 공고해지는 상황”이라고 짚은 뒤 “시장 변화에 더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선도 기업으로서의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결정했다”고 말했다.국내 이커머스 시장 영향력이 압도적인 쿠팡을 염두에 둔 것으로, G마켓 입장에선 글로벌 이커머스 알리바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업적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번 파트너십에는 정 대표의 역할이 상당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알리바바코리아 총괄과 알리페이 유럽·중동·코리아 대표를 지낸 뒤 올해 6월 G마켓 대표가 됐다. 신세계가 “이커머스를 제대로 해야 한다”는 판단하에 영입한 인사인데 약 6개월 만에 알리바바와의 ‘동맹’이 성사된 것이다.신세계는 당시 정 대표와 함께 G마켓 최고제품책임자(CPO)에 해당하는 PX본부장엔 네이버 출신 김정우 상무를, 신임 테크(Tech)본부장은 쿠팡 출신 오참 상무를 영입하는 등 경쟁사에서의 ‘외부 수혈’로 이커머스 사업에 드
걸음마도 못 뗀 갓난아이도 온누리상품권 구매 꼼수에 동원된 사실이 확인됐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세희 의원실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령별 온누리상품권 구매 현황을 보면 올해(11월 30일 기준) 0~5세 온누리상품권 구매자 수는 1286명이고, 구매금액은 76억4000만원에 달했다. 1인당 구매 액수가 594만원에 이른다. 6~10세 구매자 수는 2846명에 구매금액은 169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5세 이하 구매금액은 2022년부터 증가하는 추세다. 2022년엔 65억3000만원이었는데 지난해 70억9000만원까지 늘어나더니 올해 76억원으로 뛰었다.5세 이하 아동은 경제적인 개념이 자리 잡지 않은 시기이다. 온누리상품권의 월 구매 한도가 종이의 경우 150만원임을 고려하면 이는 구매 한도를 회피하기 위한 편법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종이상품권은 사용추적이 어려워 부정 유통에 대한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다. 중기부 관계자는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가 가족관계증명서를 첨부해 구매한다”고 말했다. 오세희 의원은 "갓 태어난 아기 명의로 온누리상품권을 대량 구매한 사례는 제도의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문제"라며 "부정유통 방지 대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중기부는 지난 19일 온누리상품권의 부정 유통 차단을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부정 유통이 자주 발생하는 지류 온누리상품권의 개인별 월 할인구매 한도도 50만원으로 대폭 낮추는 등 관련 규정을 손질했다. 온누리상품권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중기부 산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발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