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올해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 충분한 가격조정을 거친 지금이 저가매수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미성 신한증권 연구위원은 21일 "지난 4월 현대백화점의 매출증가율(전년 동기대비 약7%)이 다소 둔화됐지만 5월들어 다시 두자릿수 이상의 매출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연구위원은 "최근 2개월간의 주가하락은 내수경기 과열 논란,4월 백화점 매출증가율 둔화,외국인 차익매물 등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내수경기가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백화점업체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신한증권은 지난해 8월 개점한 미아점의 본격적인 실적계상으로 현대백화점의 연간 매출은 전년대비 21% 가량 증가한 2조1천7백억원,영업이익은 31% 늘어난 1천6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26% 늘어난 1천2백32억원을 기록,사상 최대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이날 현재 3만7천2백원으로 지난 3월말 이후 2개월여 동안 고점(5만3천3백원)대비 35% 가량 하락했다. 1백20일 이동평균선까지 하락한 뒤 지지를 받고 상승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