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권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증권거래소(IBX)를 오는 4·4분기 중 브루나이에 설립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IBX가 설립되면 국내 기업들은 IBX에 상장,아시아지역에서도 자금 조달이 가능해진다. IBX 설립을 추진 중인 네스덱스(Nesdex)의 B C 용 회장(사진)은 21일 "지난달 초 브루나이정부에서 IBX 설립인가를 받았다"며 "이르면 올 4분기에 시장이 가동될 것"이라고 밝혔다. 용 회장은 IBX 설립에 앞서 한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지역에 IBX 지점인 도시전자거래소(시티덱스)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각국별로 5개의 증권사를 회원사로 끌어들일 계획이다. 서울에 시티덱스가 만들어지고 국내 증권사가 회원으로 가입할 경우 국내 투자자는 이들 증권사를 통해 IBX에 상장된 아시아권 기업에 투자할 수 있게 된다. 각국의 시티덱스는 브루나이의 IBX와 전용통신망으로 연결돼 인터넷을 통한 주식 거래가 가능해진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