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에서 탄저균에 오염된 우편물이 발견됐다는 소식으로 전쟁과 테러 관련주들이 전날에 이어 강세를 나타냈다. 방독면 생산업체인 해룡실리콘과 군통신장비 생산업체인 테크메이트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탄저유사균의 염기서열을 해독한 인바이오넷은 10.61% 급등했다. 증시전문가들은 전쟁.테러 관련 테마가 구제역 등의 다른 테마처럼 단기에 그칠것이라며 추격매수는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해당업체의 실적과는 상관없이 투자자의 기대심리만으로 주가가 오른다"며 "주로 데이트레이딩 세력이 많은 만큼 추격매수를 자제하는 등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주현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