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전?현직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대우의 명예회복을 추진하는 인터넷 사이트가 21일 개설됐다. 백기승 전 대우구조조정본부 이사(현 코콤포터노벨리 부사장)가 운영하는 '하이 대우닷컴(www.hidaewoo.com)'이 주인공. 이 사이트는 대우 해체과정을 둘러싼 세간의 논란이 가열되는 가운데 객관적 자료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하이 대우닷컴의 명칭은 '우리 경제가 필요로 하는 그곳에 대우가 있다'는 의미의 경영 슬로건(Here is Daewoo)을 줄인 것. 대우 전·현직 임직원은 물론 일반인에게도 개방되는 이 사이트는 △'대우가 있습니다' △김우중 전 회장 귀국을 염두에 둔 듯한 '거자필반(去者必返)' △대우역사관 △대우 핫이슈 △비즈광장 등으로 구성됐다. 백 전 이사는 "대우의 '자기 변명'이 아니라 사실에 입각한 자료를 통해 대우에 대한 일반의 오해를 바로잡고 세계경영의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받겠다"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