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급락 하루 만에 큰 폭으로 반등하며 860선을 회복했다. 2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5.50포인트(3.04%) 급등한 863.06에 마감됐다. 전날 미국 나스닥 지수가 2% 이상 하락한데도 불구하고 국내 1분기 경제성장률과 선물시장 강세 등에 힘입어 전날의 낙폭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기관은 선물시장 강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수 등에 따라 1천1백4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4백55억원과 5백8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1천91억원 매수우위였다. 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은행주가 6.76%나 뛰어 올랐다. 전기전자 전기가스 통신업종 등도 3% 이상 상승했다. 대형종목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영향으로 지수 급등에도 불구하고 상승종목이 4백41개로 하락종목(3백22개)보다 1백여개 많은 데 그쳤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6억6천4백만여주와 3조1천4백12억원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이 모두 2% 이상 동반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3.93% 올라 37만원을 기록했다. 특히 은행주의 강세가 두드러져 국민은행과 신한지주가 7% 이상 급등했다. SK텔레콤 KT 한전 등도 3% 이상 상승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쌍방울과 미도파가 M&A(기업인수합병)를 재료로 시초가부터 상한가를 기록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