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선물이 사흘 때 상승해 거의 3개월만에 104.00선을 뚫고 올라갔다. 현물 금리도 전날 미국 재무부채권 금리가 뉴욕에 대한 추가 테러 공포로 하락해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움직임이 선물만큼 활발하지 않은 모습이다. 22일 3년 만기 국고채권2002-4호는 전날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6.26% 수익률에 거래됐다. 국채 선물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월물은 오전 9시 23분 현재 전날보다 0.10포인트 상승한 104.05를 가리켰다. 6월물 가격이 104대에 오르기는 장중 가격 기준으로 지난 3월 4일 이후 처음이다. 주가 폭락세가 진정돼 국채 선물 상승세가 다소 누그러졌다. 시장 관계자는 이날 발표되는 국내총생산(GDP)실적에 따라 국채 선물이 104대에 안착할지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선물의 최완석 과장은 "시장에서 1/4분기 GDP 성장률을 4.7∼5.0%로 보고 있다"며 "5.0% 이하로 나올 경우 104대에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