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미국시장의 불안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강하게 버티고 있다. 22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9포인트 내린 76.46으로 출발한 뒤 횡보하고 있으며 오전 10시11분 현재 0.20포인트 떨어진 76.45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45억원어치, 기관은 33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저가매수에 들어가 64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0개를 포함한 276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1개 등 426개로하락종목이 훨씬 많았다. 업종별로는 인터넷.소프트웨어.정보기기.의료정밀기기를 제외한 전 업종이 떨어졌다. 특히 디지털콘텐츠 3.63%, 제약 1.52%, 방송서비스 1.39% 등의 비율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사중에서 KTF.강원랜드.기업은행은 올랐고 국민카드.하나로통신.SBS.LG텔레콤 등은 떨어졌다. 대중주인 한글과컴퓨터.새롬기술.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은 3∼5% 올랐다. 케이에이치.인디시스템.현대멀티캡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미국시장이 전날 하락했는데도 코스닥시장은 비교적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미국 추가테러, 경기상승세 둔화, 환율하락 등을큰 악재로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