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US오픈 직행' 노린다..메모리얼토너먼트 23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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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32·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이번주 '중요한' 대회에 출전한다.
23일 밤(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빌리지GC에서 열리는 미국 PGA투어 메모리얼토너먼트(총상금 4백50만달러)다.
한국인 최초로 미 PGA투어 정상에 오른 최경주는 이제 메이저대회 상위권을 노려야 하는 입장.
시즌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US오픈(6월13∼16일)은 바로 메모리얼토너먼트까지의 성적을 기준으로 예선 면제 선수를 확정한다.
US오픈 직행 티켓은 이 대회 종료 후 투어 상금랭킹 10위 안이나 세계랭킹 50위 이내에 들어야 한다.
최경주는 현재 상금랭킹 19위,세계랭킹 73위다.
그가 별도의 예선을 거치지 않고 US오픈에 직행하려면 상금랭킹을 10위 내로 끌어올리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그러려면 이번 대회에서 3위 내에 들어야 한다.
최경주는 또 이 대회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다.
미국 무대에서 뛴 최초의 대회가 바로 메모리얼토너먼트였다.
최경주는 지난 99년 이 대회에 초청받아 24위를 하는 '전과'를 올렸다.
3주 전 컴팩클래식 우승 이후 2개 대회에서 별다른 성적을 올리지 못했기에 이번 대회 결과가 주목된다.
최경주는 23일 밤 9시50분 제프 슬루먼,프랭크 릭라이터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타이거 우즈는 투어 사상 세번째로 단일 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