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11년만에 가장 높았을 것이란 전망치가 나오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일본경제연구센터는 22일 1분기중 일본경제가 전분기대비 2.2% 성장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연구센터는 "1분기중 자동차 및 전자부품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체수출이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사실을 감안할 때 성장률이 이 정도는 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연율 9.0%로 1989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치며,전분기 대비 성장률이 플러스를 기록하기는 1년만에 처음이다. 일본정부는 오는 6월7일 1분기 성장률을 공식 발표한다. 이같은 성장률 호전 기대로 도쿄증시의 닛케이평균주가도 전날의 미국증시 급락에도 불구하고,1%대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그동안 엔화가치가 오르면 주가는 수출업계의 실적악화 우려로 떨어졌지만 이날은 경기회복 기대로 엔화와 주가가 동시에 오르는 이변이 연출됐다. 이정훈 기자 lee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