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저점 경신, 1,242원선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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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오후 들어 장중 저점을 경신을 거듭하며 1,242원선으로 내려섰다.
달러/엔 환율이 장중 123.50엔대까지 하향한 흐름을 반영했으며 매도 공세가 강화됐다.
환율 하향에 대한 위험이 커지고 있음에도 전 세계적인 달러 약세 흐름을 거역할 수 없다는 '대세론'에 휩쓸리고 있다. 공급우위의 수급상황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이 있으나 달러/엔 환율의 추가 하락이 이뤄진다면 1,230원대의 진입도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8분 현재 전날보다 12.20원 내린 1,242.40원을 기록중이다.
오전 마감가보다 0.30원 낮은 1,244.2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서서히 레벨을 낮춰 1시 46분경 1,242.10원까지 저점을 깨고 내렸다. 추가 하락의 빌미를 잡으려는 신경전이 팽팽하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23.62엔으로 정오 즈음보다 내림폭을 확대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매수세의 부재로 물량 소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1,240원대 밑으로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며 "당국의 개입 우려감이 있으나 개입에 대한 타당한 이유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오후 거래는 1,238∼1,245원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