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무더우며 장마는 작년보다 6∼7일 빠른 6월 중순께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6월 중순부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지역에 따라 국지성 집중 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있어 경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22일 기상청이 발표한 '여름철 계절예보'에 따르면 올 여름 기온은 평년(영상 18∼25도)보다 다소 높아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6월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높다가 장마의 영향을 받겠으며 장마가 지난 뒤인 8월에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본격적인 무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장마는 지난해(6월21일)보다 6∼7일, 평년(6월19일)보다 4∼5일 빠른 6월 중순께 제주도부터 시작되겠다. 6월 하순에는 전국이 본격적인 장마의 영향권 내에 들었다가 7월 하순에 벗어나겠다. 특히 월드컵 결승 경기가 치러지는 6월 하순부터는 비오는 날이 많겠다. 곳에 따라 집중 호우가 내릴 가능성도 높다. 강수량은 대체로 예년과 비슷하겠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