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휴대폰 시장에서 확실한 3위 자리를 굳혀가고 있다. 23일 데이터퀘스트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1·4분기 9백3만대의 휴대폰을 팔아 9.6%의 시장점유율을 보이며 노키아(34.75%)와 모토로라(15.5%)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8.8%의 시장점유율을 보인 지멘스가 차지했으며 LG전자는 3.1%로 8위에 올랐다. 데이터퀘스트는 작년과 올 1·4분기 출하량을 기준으로 상위 5개 업체를 비교한 결과 노키아는 1년새 출하량이 6.2% 감소한 반면 삼성전자는 46.2%나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세계에 3천7백만대의 휴대폰을 판매,세계 3위 자리를 고수할 계획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