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가 상승세를 타면서 지난 2월말 현재 8백91만개까지 늘어났던 증권계좌(활동계좌 기준)가 지난 3월 이후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 4월말 현재 8백12만개로 2개월새 79만개나 줄었다. 증권업협회 집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 계좌수는 지난 4월말 현재 총 1천7백50만개에 달했다. 증권계좌를 만들 수 있는 만 20세 이상 성인(3월말 현재 3천4백89만명) 2명중 1명이 주식 투자를 위해 계좌를 갖고 있는 셈이다. 지난 99년말 1천3백만개에서 2000년말 1천5백만개로 늘어난 증권계좌는 작년말 1천7백만개로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상승장을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증권 계좌수의 이같은 증가세와는 달리 최근 6개월간 1회 이상 거래가 이뤄진 활동계좌수는 시장 상황에 따라 증감이 반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