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주가진단] (애널리스트 시각) 수익구조 안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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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신용카드는 외환은행이 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업계 중위권의 카드사다.
3월말 현재 회원수는 6백82만명,가맹점수는 1백80만점,취급한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28조8천억원(연간기준)이다.
지난 1·4분기에 전년 동기대비 13.3% 증가한 5백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전년에 이어 실적 호전세를 지속하고 있다.
카드 이용금액과 카드자산 잔액도 각각 50%와 72% 늘어났다.
연체비율도 작년말 3.77%에서 3.27%로 축소돼 자산건전성이 대폭 향상됐다.
다만 은행계 카드사 수준으로 대손충당금을 적립할 경우 1천2백억원 가량을 추가로 적립하는 부담이 남아 있다.
이 점이 올해 실적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1천2백억원의 대손충당금을 추가 적립할 경우 올해 당기순이익은 1천8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주당순이익(EPS)은 4천4백27원이며 현 주가 대비 PER(주가수익비율)는 6.5배로 다른 카드사에 비해 낮다.
실적 대비 주가가 저평가돼 있는 셈이다.
최근 카드업계가 소매금융 과열우려,수수료율 인하 경쟁,금리상승 등으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하지만 외환카드는 회원모집 방식의 개선,리볼빙카드의 확대,낮은 현금서비스 비중 등의 장점을 보유하고 있어 수익구조가 안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향후 주가 변수로 6월20일 이후 대주주 지분의 보호예수가 풀린다는 점이지만 단기 매물화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임일성 한화증권 연구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