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가 영국 등 유럽 주요 지역에서 인터넷경매 서비스를 중단하고 경쟁사인 e베이를 밀어주기로 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4일 보도했다. 야후는 6주내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5개국에 개설한 인터넷경매사이트를 폐쇄한다. 그대신 배너광고 등을 통해 얼마 정도의 대가를 받고 e베이의 인터넷경매사이트를 홍보해 준다. 이에 따라 미국 인터넷경매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e베이는 유럽지역에서도 1위 자리를 확고히 할수 있게 됐다. 야후의 결정은 인터넷경매 특성상 1위를 하지않고는 승산이 없다는 현실을 인정한 데 따른 것이라고 월지는 분석했다. 야후가 인터넷경매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에서는 경매서비스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