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팀 경호를 맡고 있는 경찰청이 선수단 안전 확보를 위해 헬기까지 동원하는 입체 경호 작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이는 미국팀이 지난해 '9·11 테러'의 피해국이고 최근 '제2의 테러'에 대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 경찰은 24일 미국팀이 인천공항에 입국해 호텔까지 오는 동안에 헬기와 순찰차,신변보호대,무장 경찰특공대원 등을 동승시키는 '지공(地空)간 입체 경호'를 펼쳤다. 특히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경찰특공대 10명과 전직 경찰특공대원으로 구성된 예비대 35명도 배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미국팀은 스타 선수가 없어 주변 통제가 어렵지는 않겠지만 테러 가능성 때문에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말했다. ○…잉글랜드팀은 24일 자신들의 연습장에 서귀포지역 초등학생과 초·중학교 축구선수 등 1백50여명을 초청,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오전 10시45분부터 1시간30분 동안 공개된 훈련에는 마이클 오언 등 2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공 뺏기와 미니게임,스트레칭 등으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초청 학생들에게 한국과 잉글랜드,일본 국기가 상하로 나란히 그려진 기념 티셔츠를 선물로 줬고 선수들은 학생들의 사인 공세에 친절히 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