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취재단= 이사 하야투 아프리카축구연맹(CAF) 회장 겸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이 25일 오전 6시20분 자카르타발 대한항공628편을 이용,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그는 입국 기자회견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는 FIFA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평가돼 있다"며 "오는 29일 총회에서 회장으로 당선되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월드컵출전 티켓을 5장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많은 친구들이 도와주고 있어 제프 블래터 FIFA회장을 누르고 새회장에 당선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하야투 회장을 마중나온 정몽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조직위원장은 "블래터는주앙 아벨란제 전 FIFA회장 밑에서 20여년을 일해 온 사람으로 그의 집권은 아벨란제 집권의 연장선"이라고 지적한 뒤, "블래터는 FIFA의 중요한 일들을 집행위원들과상의하지 않고 독단적으로 처리해와 재정난 등 여러문제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하야투 회장은 오는 2006년 월드컵부터 아시아에 5장의 티켓을배정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며 "아시아의 많은 회원국들이 단결해서 하야투 회장을지지하자"고 강조했다. (영종도=연합뉴스)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