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만원대 중저가 수입자동차 골라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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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라고 모두 비싼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입자동차는 1억원이 넘는 고가 차량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국내에 들어와 있는 수입차 가운데에는 3천만원대의 중저가 차량도 많다.
이 정도 가격이면 국산 승용차인 현대자동차의 그랜저XG 에쿠스 등과 비슷하다.
올해 들어 4천만원 이하의 수입차는 지난 4월까지 모두 4백57대가 팔려 작년 같은 기간(2백42대)에 비해 88% 가량 판매가 늘었다.
국내에서 시판중인 3천만원대의 수입차는 폭스바겐의 뉴비틀을 비롯,포드 뉴 몬데오,크라이슬러 PT크루저,볼보 S40 T4 등 10여가지에 이른다.
폭스바겐 뉴비틀=특유의 동글동글한 외관과 깔끔한 실내 디자인으로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까지 총 1백5대가 판매돼 3천만원대 중저가 수입차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다.
2.0리터 직렬 4기통 SOHC 엔진을 얹어 1백15마력의 강력한 힘과 함께 경제성도 뛰어나다는 평을 얻고 있다.
빨강 노랑 검정을 비롯,사이버 그린,테크노 블루,메탈릭 실버 등에 이르기까지 독특하고 다양한 색상 선택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
국내 판매가격은 썬루프 가죽시트 옵션을 포함 3천5백만원.
포드 뉴 몬데오=유럽시장에서 획기적인 안전장치와 넓은 실내공간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기존 모델에 비해 안전보호 장치를 강화한 게 특징.
충격 감응형 2단 앞좌석 에어백을 비롯 분리형 브레이크 페달,전개형 앞좌석 헤드레스트,에너지 흡수형 스티어링 칼럼 등 지능형 보호 시스템을 통해 탑승자를 최대한 보호한다.
2.0리터 엔진에 최고 시속 1백95km,최대출력 1백45마력.
가격은 3천1백99만원.
크라이슬러 PT크루저=84년 지프와 캐러밴에 이은 크라이슬러의 주력 모델.
비스듬히 깎인 뒷부분의 경사각과 총알 모양의 후방 라이트가 날렵한 이미지를 풍긴다.
미니밴 특유의 공간 활용성이 돋보인다.
앞뒤 좌석 모두 90도까지 접을 수 있고 뒷좌석을 통째로 떼낼 수 있도록 설계돼 있어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1~5인승까지 맘대로 바꿀 수 있다.
2.4리터 DOHC 엔진에 1백50마력의 파워를 자랑한다.
3천5백40만원.
볼보 S40 T4=탁월한 드라이빙 성능과 우아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특징.
차체 앞면의 트윈 헤드램프와 차체라인이 눈길을 끈다.
엔전 회전수에 그때그때 반응하는 파워 스티어링을 장착,조향 성능을 향상시켰다.
전자식 제동력 분배장치(EBD)와 스핀방지 시스템(DSA)을 채택해 노면 상태와 기후에 상관없이 탁월한 접지력을 나타낸다.
DOHC 고압터보 엔진을 장착,최고출력이 2백마력에 달한다.
3천9백60만원.
폭스바겐 보라=골프(Golf)의 해치백 스타일에 뒷 트렁크를 더한 모델.
대형 그릴을 달아 역동적이면서도 고급스런 앞모습이 인상적이다.
세계적인 소비자 조사기관인 JD파워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준중형차 부문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유럽차다.
1백16마력 2.0리터 엔진을 탑재했다.
가격은 3천만원대.
오는 7월 출시될 예정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