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음에 관하여=소설가 함정임의 첫 산문집. 프랑스 이탈리아 여행 경험을 정갈한 언어로 차곡차곡 담아놓은 에세이집이다. 남편(김소진)을 잃고 아이와 단둘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눈시울을 뜨겁게 한다. '엄마 오늘도 아무 일 없겠지'란 말로 하루를 시작하는 아들.함씨는 이제 바람의 아내로 당당하게 살고 싶다고 말한다. 자크 프레베르의 시도 실렸다. (이마고,8천5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