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무더울 때는 소주의 소비량이 평소보다 10% 정도 줄어든다고 합니다.
소주를 마시면 더위로 인한 짜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이랍니다.
일부 소주업체는 이같은 소비량 감소를 만회하기 위해 피서지와 유원지 등에서 '소주 6병을 사면 1병은 공짜'로 주는 등 대대적인 판촉행사를 벌이기도 합니다.
약 4년간 이렇다 할 작품 활동이 없었던 배우 권오중이 가족과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활동을 중단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발달장애 아들이 연기를 배우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28일 연예계 등에 따르면 지난 27일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배우 권오중, 신현준 등이 출연했다. 권오중은 이날 2020년부터 전화번호를 바꾸는 등 그간 활동이 뜸했던 이유에 대해 "아내, 저(본인), 아들도 아파서 가정을 살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연락처를 바꾸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싶었다"고 전했다.권오중은 이날 아들이 대학을 졸업한 소식을 전했다. 권오중은 아들이 전 세계 15명만 겪는 희귀병 발달장애를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권오중은 "고등학교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플래카드를 준비했는데 대학에 가고 싶다는 말에 1년 동안 모든 곳에 원서를 냈는데, 다 떨어졌다"라면서 "그런데 마침 장애인 대상 전형이 있으나 내보라고 연락이 왔다. 아내가 원서 넣고 바로 합격했다"고 전했다.이어 그는 "신체가 불편해도 지적장애가 없으면 일한다. 몸이 불편해도 한다. 지적으로 문제가 있어도 할 수 있는데 우리 애는 둘 다 있다. 지적, 지체"라며 "그림도 그리고 연기에도 관심이 있다. 누가 연기 가르쳐주는 곳이 있다고 해서 연락해서 아들이 연기를 배우기 시작했다. 박영규 선배님의 소속사에 아들과 함께 소속됐다"고 덧붙였다.권오중은 아들의 치료를 위해 힘든 시기를 보냈다는 사실도 털어놨다. 그는 "(아들이) 어릴 때는 멀쩡했다. 점점 (병이) 진행이 됐다. 데이터가 없어서 어떻게 진행될지도 아무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이어 "치료를 위해 전
토요타, 파나소닉, 소니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업들 대부분 80년대 버블경제와 함께 성장했다.유니클로는 조금 다르다. 버블경제가 꺼지고 일본 경제가 침체기를 겪은 90년대부터 본격 성장했다. 일본 거대 기업들이 주춤할 동안 2010년, 2020년대에도 꾸준히 몸집을 키워 현재는 자라, H&M과 경쟁하는 세계 최고 의류 기업이 됐다.스키모토 다카시의 '유니클로'는 세계 최대 의류 기업 유니클로의 역사를 서술하는 책이다. 저자 스키모토 다카시는 일본 최대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신문' 편집 위원이다. 2002년부터 기자로 일하기 시작해 오랜 시간 산업부(현 기업보도부)에서 취재했다..책은 마치 서사시처럼 창업자 다다시의 어린 시절부터 창업기, 유니클로의 발전 과정을 그린다. 이야기는 일본의 한 쇠락한 탄광촌 야마구치현 우베시에서 시작한다. 여느 세계적 기업의 창업 신화와 달리 야나이 다다시는 학창 시절 특출난 학생도 아니었고 눈에 띌만한 사건도 없었다. 같이 학교에 다닌 동문도 조용하고 소극적인 친구로 기억할 뿐이다. 명문 와세다 대학에 진학한 이후에도 다다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오후 느즈막히 일어나 마작을 즐기고 재즈바를 오갈 뿐 열정과는 거리가 먼 청년이었다.결국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아버지의 양복점 '오고리 상사'을 물려받았다. 처음에는 원래 있던 직원들이 그의 운영 방식에 불만을 품고 모두 떠나는 부침도 겪었다. 다다시는 경영자로서 재능이 없다는 생각에 고민에 빠졌지만, 물려받은 옷 가게를 차근차근 키워나갔다. 손님 한 명 한 명을 대응하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던 기존의 판매 방식으로는 경쟁할 수 없다고 생각한 그는
'땅끝해남' 가는 길목, 겨울 바다가 있다. 넓고 완만한 백사장을 달려 푸른 바다를 마주한다. 참은 줄도 몰랐던 숨이 트인다. 세찬 바람에 해변 속에 숨어 있던 작은 돌과 조개껍데기들이 데굴데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앞엔 바다, 뒤로는 수백 년 된 해송이 풍치림을 이룬다. 계속 바라보면 나도 푸르러질까. 뿌리내린 듯 한참을 머물렀다.끝 맺고 다시 시작하는 '땅끝의 의미'여행은 어떤 의미를 찾고자 하는 여정인지도 모르겠다. 한반도 서남단의 해남은 ‘땅끝’이라는 지리적인 특성만으로도 매력적인 여행지다. 덕분에 ‘땅끝해남’은 해남의 제1 명소이기도 하다. 땅끝해남은 해남읍(해남군청에서 땅끝모노레일)에서도 38km, 차로 약 40분이 소요된다. 땅끝에는 신의 조화 같은 산 하나가 자리하고 있다. 높은 곳에서 보면 그 지형이 영락없는 한반도 모양인 ‘갈두’산이다. 땅끝의 옛 이름이 칡머리로 칡 갈(葛), 머리 두(頭)를 써서 갈두라는 지명을 얻었다. 산 정상부에는 땅끝전망대와 조선시대 주요 해로에 설치한 봉수대도 자리한다. 전망대까지는 모노레일을 타고 이동할 수도 있다. 편리하기도 하지만 여유롭게 다도해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어 추천한다. 땅끝모노레일을 기점으로 땅끝탑까지는 근사한 해안산책로를 따라 걷기 여정을 즐길 수 있다. 그전에는 제법 많은 계단을 이용해 땅끝탑까지 가볼 수 있었는데 올 초 ‘꿈길랜드’라는 무장애 걷기길이 조성되었다.무장애는 그 이름처럼 장애물이 없다는 뜻이다. 어린이, 노약자, 장애인 등도 쉽게 갈 수 있도록 전국적으로 무장애 걷기길은 더욱 많아지고 있다. 조성한 지 30년 된 땅끝탑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