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삼성전자 보고서 파문'을 일으킨 UBS워버그증권에 대한 검사기간을 오는 29일까지 재연장했다. 금감원은 또 국내증권사에 대해서도 기업분석자료 사전 유출 등에 대한 검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26일 UBS워버그증권 검사와 관련, "삼성전자 보고서 작성 과정 및 사전유출 여부 등을 집중 살펴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기업분석자료의 사전 유출과 관련한 검사대상을 국내 증권사로 확대하기 위해 관련 정보 입수에 들어갔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금감원이 검사기간을 두차례나 연장하면서 15일 이상 장기 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