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에 붙는 웃돈의 시세는 주택시장 분위기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서울 동시분양의 경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아파트가 나오면 1순위 통장에 붙는 웃돈은 1천만원이상까지 치솟기도 한다. 하지만 보통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 통장(청약예금 3백만원)은 7백만~8백만원,1순위 통장은 4백만~5백만원의 웃돈 속에 거래되고 있다. 전체 공급물량의 30%를 지역주민에게 우선 배정하는 수도권에서는 전용 25.7평이하의 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2백만원(서울의 경우 3백만원)짜리 청약예금 통장이 주로 거래되고 있다. 용인의 경우 5백만원,최근 아파트 분양이 활발한 남양주에서는 8백만~1천만원정도 웃돈이 형성돼 있다. 주공아파트를 공급받는 청약저축 통장에도 드물기는 하지만 2백만~3백만원의 웃돈이 붙기도 한다. 주택업계 관계자는 "최근 통장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은 부진한 반면 남양주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은 활발한 추세"라며 "주택업체들이 통장 프리미엄을 부동산시장의 바로미터로 활용할 정도로 통장매매가 일반화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