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기술(NT)에 대한 특허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해 출원된 NT 관련 특허는 2백31건으로 2000년(1백59건)에 비해 45.3%가 늘어났다. NT 관련 특허출원은 1998년까지 20건에도 미치지 못했지만 첨단기술 개발이 본격화하면서 99년(97건)부터 크게 늘어나기 시작했다. 출원자 국적별로는 지난 5년간 출원된 5백23건의 NT 특허 가운데 75.1%를 내국인이 차지해 건수에서는 내국인이 크게 앞섰다. 그러나 내국인이 탄소나노튜브 합성 및 응용과 관련된 기술을 주로 출원한 반면 외국인은 복합재료 나노소자 나노입자 나노분말자석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