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북부 지역 재래시장 터에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들어선다. 태완D&C는 은평구 불광동 불광·대조시장 재개발사업으로 건립되는 초대형 멀티 쇼핑몰 '팜스퀘어'의 본격분양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시공은 동양화학제철그룹 계열사인 이테크E&C가 담당하고 생보부동산신탁이 자금관리를 맡는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하루 유동인구가 15만명에 달하는 불광역세권에 자리잡고 있는 데다 지난해부터 지하철 6호선을 따라 은평구 마포구 등에서 2천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됐고 앞으로도 분양이 이어지기 때문에 배후 수요층이 든든한 게 최대 장점"이라고 말했다. 연면적 약 3만평으로 잠실운동장 규모인 이 쇼핑몰은 가족단위의 쇼핑과 문화생활이 가능한 공간으로 꾸며지는 게 특징이다. 지하 2층에는 대형할인점이,지상 1∼5층에는 디자이너클럽이 운영하는 의류상가가 들어선다. 또 지상 10층에는 게임센터가,11∼14층에는 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입점할 예정이다. 평당 분양가는 9백만∼2천8백만원. 2004년 말 입점 예정이다.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불광역까지 걸어서 5분 거리다. (02)357-3400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