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시가총액 비중 5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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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등 10대그룹 상장 계열사들의 시가총액 비중이 전체 거래소시장 시가총액의 절반을 넘어섰다.
증권거래소는 27일 공기업을 뺀 10개 그룹 상장계열사의 시가총액합계(5월24일 기준)는 1백70조8천5백97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3백31조1천8백77억원)의 51.59%를 차지했다.
10대 그룹의 시가총액비중은 △99년말 43.24% △2000년말 40.65% △2001년말 47.75% 등이었다.
삼성그룹의 시가총액 비중은 작년말 24.29%에서 지난 24일 현재 25.79%(85조4천1백47억원)로 1.5%포인트 높아졌다.
LG그룹은 4.53%에서 7.40%(24조5천1백31억원)으로 증가했다.
현대자동차 한진 롯데그룹의 비중도 전년말 보다 늘어났다.
반면 현대그룹은 1.51%에서 0.49%로, 금호그룹은 0.09%에서 0.09%로 줄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과 기관 중심의 장세가 이어지면서 대형 블루칩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기 때문"이라면서 "10대그룹 시가총액이 전체의 50%를 넘어섬에 따라 10대그룹 계열사의 주가 움직임이 종합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력도 그만큼 커졌다"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