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가 보합권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한 뒤 낙폭을 키웠지만 금리는 극히 둔하게 움직이고 있다. 월말 산업생산, 소비자물가 발표 등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지만 채권 거래는 뜸하게 이뤄졌다. 27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4호 수익률은 지난 주 금요일과 같은 6.31%에 거래됐다. 매도 호가는 6.30%에도 나왔다. 국채 선물은 강보합으로 전환했다. 6월물은 오후 2시 30분 현재 1만3,100계약 거래되며 전날보다 0.03포인트 상승한 104.01을 가리켰다. 주식시장은 오후 들어 낙폭을 확대했다.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55%, 코스닥지수는 1.27% 각각 밀렸다. 한 선물회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내외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금리 하락은 제한되고 있다"며 "28일 미국 시장이 개장하고 29일 국내 산업생산이 발표된 후에나 변동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