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7일 비동기식 차세대 영상이동통신(IMT-2000) 휴대폰(모델명 SPH-W1000)을 개발,성능시험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비동기 IMT-2000용 핵심 반도체칩이 장착된 이 휴대폰으로 시스템간 연동 및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시연했다고 삼성전자는 덧붙였다.


이 휴대폰은 정지된 상태는 물론이고 차량에 탑승해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서도 화상통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삼성측은 "휴대폰 사용자가 차량을 이용해 이동할 경우 다른 기지국 구간으로 넘어갈 때 발생하는 동화상 끊김현상을 해결한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설명했다.


또 서킷 방식으로 동화상을 전송하기 때문에 동시 이용자가 많아도 일정한 전송속도를 구현할 수 있으며 자연스러운 동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휴대폰은 26만컬러의 액정화면을 장착했으며 40화음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비동기식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내년 초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