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보유중이던 KT 교환사채(EB)1.51%를 전량 매각했다. LG전자는 보유중인 KT EB 1.51% 가운데 0.97%를 계열사인 LG투자증권에 1천8백4억원을 받고 매각했다고 27일 밝혔다. 나머지 0.54%의 교환사채도 1천억원에 국민은행에 매각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LG전자의 KT 지분은 2.28%에서 0.76%(2백36만18주)로 낮아졌다. LG전자 관계자는 "당초 KT 지분참여는 경영권에 대한 관심이 아니라 정보통신 사업협력 차원에서 이뤄졌던 것"이라며 "자본투자 조기 회수를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매각했다"고 말했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