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하락 너무 빨라...대책 내놓겠다" .. 田부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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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7일 "최근의 원화가치 상승(환율 하락) 속도를 우려하고 있다"며 "필요할 경우 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앙국민홍보위원 연찬회 강연에서 "원화 가치가 올라가고 있는 것은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과 실물경제 동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원화 가치가 지나치게 높아질 경우 수출업체들이 상당한 타격을 받아 경기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는 국내외 여건상 원화가치 상승 추세는 수용하지만 단기 급등에 대해서는 제동을 걸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 부총리는 또 "은행들은 작년에 7조원의 대손충당금을 쌓고도 5조2천여억원의 순익을 냈다"며 "서울은행도 수익이 개선돼 인수하려는 곳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전 부총리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과 관련,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피치가 한국에 대한 실사 결과를 곧 발표하고 S&P는 오는 8월 방한해 실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