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층분석 새내기주] KH바텍, 매출증가율 3년평균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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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스닥시장에 입성하고 있는 신규등록 업체들 중에는 '알짜'들이 많다.
예전보다 까다로워진 등록심사를 통과함으로써 높은 안정성과 성장성을 입증받은 데다 주간사 증권사들이 공모가를 가급적 낮춰 잡고 있어 투자매력이 큰 편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새내기 종목'중에는 높은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좋은 실적을 낼 종목들이 많아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면 강한 상승탄력을 보일 것으로 점치고 있다.
앞으로 주목을 끌 만한 새내기 우량주들의 실적전망과 지분구성 등을 심층 분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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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에이치바텍은 최근 등록된 기업중 기술력과 성장성이 돋보이는 종목으로 꼽힌다.
최근 3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이 1백14%에 이르는 등 고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34.9%에 달할 정도로 수익성이 탄탄하다.
핵심제품은 휴대용 단말기에 들어가는 EMI실드 커버와 특수 안테나(안테나 브래킷)로 삼성전자에 전량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비중은 작년 기준 58.6%이며 우회매출까지 포함하면 85%로 추산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생산중인 아연 다이캐스팅 제품들은 0.35mm 두께의 초박막 제품으로 기존 제품(0.8mm)에 비해 기술력이 뛰어나다"며 "초소형.초박막 아연다이캐스팅 분야에서는 경쟁업체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외형도 부쩍 커지고 있다.
주가는 등록후 꾸준히 상승하며 4만원대에 올라섰다.
단기적으로는 수급부담이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현대증권 김영석 연구원은 "등록된지 얼마 되지 않아 수급에 따라 주가가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며 "매수관점 보다는 기관물량 출회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가가 더 오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노근창 LG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지난 1.4분기 매출액은 1백2억원을 기록했고 4월에도 실적호전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주간사 추정치를 웃도는 실적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등록 초기 기관 매물로 주가가 출렁일 가능성은 적다"며 "상승여력이 여전해 목표주가를 5만원 이상으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