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사회보험노조(옛 지역노조)가 지난 23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가운데 공단 직장노조도 파업에 돌입, 건강보험 관련 민원업무가 차질을 빚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직장노조 소속 조합원 2천9백여명은 27일 오전부터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다. 보험공단 양대 노조가 동시에 파업을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전국 2백35개 공단 지사에서 이뤄지는 건강보험증 교부, 보험료 고지 및 징수, 보험금 지급 등 업무가 거의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