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14:45
수정2006.04.02 14:48
"우리를 기다리며 공항에 나와있던 한국과 브라질 팬들이 너무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호나우두와 함께 삼바군단의 월드컵 5번째 우승을 진두지휘할 히바우두(바르셀로나)는 27일 한국에서의 첫 공식훈련에 참가하면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히바우드는 이날 훈련 도중에도 간간이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고 미소를 짓는 여유를 보여 브라질 대표팀의 희망봉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출전소감은.
"공항에 입국해 따뜻하게 맞아준 한국과 브라질팬들이 무척 고마웠다.
그 열기때문에 난 월드컵이 코앞에 다가왔음을 처음으로 느낄 수 있었다."
-한국에서의 첫 밤은 어땠나.
"솔직히 아직 시차적응이 안돼 새벽에 자주 깼다.
그러나 1인실을 사용하기 때문에 곧 적응하리라고 본다."
-부상은 어떤가.
"지금 내 몸은 거의 완벽하다.
1백% 컨디션이 회복된 상태에서 내달 3일 터키와의 첫 경기를 치르겠다."
-우승가능성은.
"언론이 우리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는 걸 안다.
그러나 우리는 경기를 거듭할수록 강해질 것이고 그런 부정적인 면을 이겨낸다면 충분히 우승까지도 가능하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