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전거 업체들은 내수시장 못지 않게 수출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의 경우 국내 자전거업체들의 총매출 중 40%가량이 수출을 통해 이뤄졌다. 수출품목은 역시 MTB나 폴딩자전거가 주를 이룬다. 4~5년전만 해도 신사용 여성용 자전거가 많은 부분을 차지했지만 지금은 MTB 등 레포츠용 자전거가 60% 이상이다. 가장 큰 수출시장은 일본이다. 일본의 시장규모는 한국시장의 10배 가까운 1조원에 달한다. 코렉스 스포츠의 경우 회사설립 이후 국내시장보다 일본 시장을 먼적 공략했을 정도.알톤 스포츠도 전체 수출물량의 60% 정도가 일본에 집중돼있다. 미국이나 중남미도 한국업체들이 일찍부터 진출해 공략하고 있는 시장이다. 반면 자전거 수요가 많은 중국은 MTB 등 고가 품목이 아직 발달하지 않아 수출규모는 상대적으로 크지않다. 2000년 이후부터는 유럽 진출이 활발하다. 특히 유럽은 고급제품을 선호해 부가가치가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