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타즈 엔터테인먼트는 신인 연기자 발굴,매니지먼트,음반 기획 및 제작,영화 제작 등을 하는 종합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이중 캐스팅 연기수업 대외홍보 같은 스타만들기와 세계 무대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게 주력 업무다. 에이스타즈 소속 스타들의 연예활동을 더 빛나게 하는 여성 3인방이 있다. 화려한 무대 뒤에서 스타를 말없이 뒷바라지하는 남경수 실장,이주현 이사,송은아 대리 등이다. 매니지먼트 사업부 광고팀의 남경수(33) 실장은 모델 에이전시를 거쳐 광고계에 입문한 경력 8년차 광고인이다. 2년전 에이스타즈에 들어와 소속 연기자의 광고계약과 진행,신인배우 캐스팅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신인 연기자 발굴에도 일가견이 있다. 신인배우 캐스팅을 하다보면 뜻밖에 장소에서 재목을 만나기도 한다. MBC 일요 아침드라마 "사랑을 예약하세요"의 주인공 역을 맡고있는 심형탁도 모델로 활동하다가 남 실장의 주선으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선 케이스다. 복잡하게 얽힌 상황에도 포기하지 않고 일을 끝까지 추진하는 끈기가 그의 장점이다. 일을 하다 어려운 상황에 부딪히면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 수 없다"고 외치며 끝까지 하고마는 뚝심 있는 여인이다. 홍보와 마케팅을 맡고 있는 이주현(37) 이사는 영화 수입사와 제작사,음반 기획사 등에서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은 실력파다. 회사 및 소속 연기자 홍보,음반.비디오 등의 제작을 총괄하고 있다. 스타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에이스타즈는 여러 회사들과 프로모션을 진행해 이익을 배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추진 중이다. 이 이사는 스타마케팅에 적합한 회사 선정 및 제휴,프로모션 기획,진행을 지휘한다. 스타급 연기자가 많아 한밤중에도 스캔들성 기사로 기자들과 실랑이하는 일이 다반사다. 핸드폰 배터리를 여러개 들고 다니는 건 기본이다. 연예인을 매일 볼 수 있어 멋지게 보이지만 사생활이 거의 없어 지구력이 없으면 일하기 힘든 직업이라는게 이 이사의 지적이다. 싱글인 이 이사는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함께 평생을 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송은아(28) 대리는 음반사업부의 대소사를 이끌고 있다. 첫 인상이 믿음직스럽고 책임감이 느껴지는 모습이다.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면서 일본 관련 사업까지 소화하고 있다. 일본에서 방송을 전공한 그녀는 iTV 교양제작국 PD로 일했다. 에이스타즈와 인연을 맺게된 2000년 4월부터 음반기획 및 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에이스타즈 소속 가수인 투야(to-ya)의 데뷔 앨범을 맡았다. 평소에는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주위를 즐겁게 하지만 일단 일을 맡으면 엄청난 카리스마를 풍기는 스타일이다. 스노우보드 레프팅 등 다양한 레포츠를 즐긴다. 일과 자신을 모두 사랑할 줄 아는 여자로 "진정한 프로"라는게 주변의 평가다. (02)6333-2218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