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생명이다] 동원산업 : 선원출신 창업주 '김재철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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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산업을 국내 수산업계의 간판 기업으로 키우는 데 가장 크게 기여한 사람은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한국무역협회 회장)이다.
김 회장은 직접 선원으로 바다에서 일하다가 1969년 동원산업을 세웠다.
일본업체에서 임대해온 배 한척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46척의 원양어선을 보유한 세계적 규모의 수산회사로 탈바꿈했다.
지난 82년에는 국내 처음으로 참치캔을 시판,수산물에 관한 한 고기잡이부터 식품가공까지 전 라인을 갖췄다.
종합식품회사인 동원F&B는 현재 수산물가공 냉동식품 음료 등 3백50여종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중이다.
동원산업측은 회사 성장의 토대가 된 기본 이념으로 김재철 회장의 지론이기도 한 "창의.열성.도전정신"을 꼽았다.
김 회장은 "늘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섭리에 따른다"는 자세로 일하고,모든 일을 끝맺기 전에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했는가"를 스스로 자문하고 직원들에게도 이를 권한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이는 바다라는 예측불허의 환경아래 오랜 세월 일하면서 몸에 밴 습관이라고 한다.
김 회장은 수산계통 전문가 양성기관을 중심으로 장학사업도 열심히 펼치고 있다.
재단법인 동원육영재단과 강진 동원장학회를 설립,연간 1백 여명의 학생에게 2억원 대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주문진 수산고등학교등 수산고등학교 4곳,여수 수산대학등 수산대학 3곳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이들 전문 고교.대학에는 과학기자재 문고 생활시설 등을 기증하고 교수연구비와 장학금도 지급한다.
서울대 고려대 등에도 30억~50억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