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업과 수산가공업에서 최고 위치를 다지면서 회사 발전에 필요한 분야는 선별적으로 진출한다" 1963년 설립된 한성기업(대표 임우근)의 경영방침이다. 한성기업은 69년부터 북태평장 어장에 진출,원양어업을 시작했다. 국내 원양어업 1세대 기업군에 속한다. 72년에는 냉동식품 공장을 준공,수산 가공업을 시작했다. 이 때부터 명태 필렛을 생산,지속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82년부터 게맛살 훈제오징어 젓갈류 참치캔 등 수산가공식품을 개발해왔다. 이런 공을 인정받아 90년부터는 KS마크를 획득,사용해왔다. 신제품 개발과 품질관리를 위해 93년에는 식품연구소를 설립했다. 2001년부터는 프리미엄급 게맛살 "크래미"와 "해물경단"과 "전통완자전" 등 다양한 식품을 내놓고 있다. 한성기업은 해외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이다. 83년에는 LA사무소를 설치했고 85년엔 아르헨티나에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이들 미주지역에는 오징어잡이 선박과 연육공모선을 투입,조업중이다. 캐나다 러시아 인도네시아 해역 등에서 신어장을 꾸준히 개척하고 있다. 수출 실적도 좋아 86년에는 2천만달러 수출탑,87년에는 수산진흥 동탑 산업훈장을 받았다. 현재 한성은 수산업(한성기업)을 축으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식품산업=김해 안산 당진 마산공장(한성식품)과 구룡포공장(한성수산식품) 등 5개 공장에서 어육연제품 젓갈 냉동식품 캔 육가공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현재 사업다각화를 위해 조미식품,외식사업용 냉동식품 등을 개발중이다. 해외사업=아르헨티나 러시아 중국 등에서 활발히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다. 93년에는 러시아의 유력 수산회사인 댈모어 프로덕트에 주주로 참여,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방송 미디어 사업=94년 부산지역의 케이블TV 방송국인 "중부산 유선방송법인"에 대주주로 참여했다. 이 회사는 부산의 중구.동구.영도구에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첨단광학사업=92년 경기도 반월공단에 미국 RMI사와 합작으로 우경전광을 설립했다. 이 회사는 전자광학 레이저 응용기기분야 제품을 생산한다. 회사 관계자는 "초우량기업을 목표로 지속적으로 성장기반을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