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할부금융은 1967년 현대자동차가 할부판매를 시작하면서부터다. 이후 1982년 삼성전자가 할부금융으로 가전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1990년에 이르러서야 오늘날과 같은 할부금융제도가 법적으로 도입됐다. 정식으로 할부금융회사가 출범한 것은 1996년이었고 현재는 주택할부금융사 6개,기계할부금융사 1개,일반할부금융 9개,리스계 할부금융사 5개,카드계열 할부금융사 5개 등 총 30개의 할부금융사가 다양한 이름으로 영업중이다. 할부금융은 한꺼번에 많은 돈을 지불하지 않고도 고가의 소비재를 구입할 수 있는 금융기법이다. 업체는 캐피탈 회사로부터 판매대금을 대신 지급받는다. 물건을 건네받는 고객은 원하는 기간에 서서히 캐피탈 회사에 돈을 갚아나가면 되고 캐피탈 회사는 일정한 수수료와 이자를 받아 수익을 낸다. 때문에 할부금융은 판매자와 소비자,그리고 할부금융사 모두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기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