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연말 1,210원대 전망..탑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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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환율이 6월 숨고르기를 거쳐 연말까지 하락세를 이을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금융예측전문지인 탑존포케스트(Topzon Forecast)는 6월호에서 11명의 외환전문가를 대상으로 폴(poll)을 실시한 결과, 6월말 평균 환율은 1,252.30원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이후 9월말, 12월말 환율은 1,229.09원, 1,216.36원으로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6월 전망과 관련 이번 폴은 지난주 23일까지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작성, 27일까지의 급락세를 반영하지 못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환율 방향성은 아래쪽으로 향해 있으며 추세 전환을 언급할 수 있는 여건은 사라졌다. 그러나 5월과 같은 추락은 자제될 수 밖에 없는 시점에 도달했다는 것.
제반여건을 살펴보면, 전 세계적인 달러화 약세 흐름에 달러/원 환율도 포섭된 가운데 국내 경기 회복세의 진행속도와 과정, 수급 상황에 따른 움직임이 예상됐다. 외환당국의 개입 가능성도 변수 항목에 포함됐다.
미국 달러화 약세와 관련, 전문가들은 추세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일본과 유럽 경기회복 지표 강화로 엔화나 유로화 등은 중장기적은 가치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진단했다.
다만, 디플레 압력해소, 수출회복을 통한 경기회복의 유도를 바라는 일본 정부 입장에서 엔화 강세 저지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여 달러/엔 환율은 120엔 밑으로 하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대내요인 중 견조한 경기회복세와 실물경제, 신용등급 상향조정 가능성 등은 원화에 중장기적으로 우호적인 요인인 반면,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은 하락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전망됐다.
[표] 환율전망조사 결과 (단위: 종가,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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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6월말 9월말 12월말 2003.3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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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훈 책임연구원 1,250 1,240 1,220 1,200
(한화경제연구원)
구용욱 연구위원 1,250 1,230 1,200 1,190
(대우증권 경제조사팀)
김승현 선임연구원 1,240 1,210 1,190 1,180
(현대투자증권 리서치팀)
신금덕 이코노미스트 1,260 1,220 1,250 1,270
(삼성생명 재무기획팀)
신동수 수석연구원 1,245 1,230 1,210 1,190
(하나경제연구소 금융조사팀)
신승관 조사역 1,265 1,230 1,200 1,180
(무역협회 무역연구소)
오석태 이코노미스트 1,260 1,230 1,240 1,260
(시티은행)
유승선 연구위원 1,255 1,240 1,200 1,200
(외환은행 경제연구소)
이창선 부연구위원 1,250 1,220 1,200 1,190
(LG경제연구소 금융재무연구센터)
이헌영 조사역 1,270 1,260 1,240 1,220
(한국산업은행 조사부)
조현상 연구원 1,230 1,210 1,230 1,200
(대신경제연구소 경제조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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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균 1,252.27 1,229.09 1,216.36 1,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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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