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은 28일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와 한국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세계 최대 팬티를 만들어 서울 영등포에 있는 쌍방울 강서지점 부지에 축구공 형태의 애드벌룬과 함께 설치했다. 이 대형 팬티는 허리둘레 26.4m,높이 7.2m로 제작돼 남성 25명이 들어갈 수 있고 무게가 32㎏에 달한다. 팬티 제작에는 천막 봉재용 특수봉재기가 사용됐고 설치를 위해 1백t 크레인이 동원됐다. 쌍방울은 트라이 대리점을 찾은 1만6천여명의 고객들이 16강 진출을 기원하며 쓴 서명과 격려문으로 이 팬티를 장식했다. 쌍방울 관계자는 "한·일 월드컵의 성공적 개최에 모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