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채권형 뮤추얼펀드가 등장한다. 중국관영 증권신문인 상하이증권보는 28일 투자신탁회사인 중국남방기금이 최근 채권형 뮤추얼펀드 설립신고서를 당국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신고서에 따르면 이 펀드는 모집금액의 70% 이상을 중국내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해외채권에 투자한다. 이 펀드에는 중국인만 가입할 수 있다. 상하이증권보는 중국남방기금이 채권형 뮤추얼펀드를 설립하기로 한 것은 중국의 지지부진한 채권시장을 부양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이어 당국이 이르면 다음달중 설립허가를 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에는 이미 여러 개의 펀드가 국내 채권에 투자하고 있기는 하지만 채권투자만 전담하는 채권형 뮤추얼펀드는 아직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