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실적주] 풀무원, 작년보다 20%이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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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가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채 지루한 횡보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시장상황을 반영하듯 투자자 입맛에 맞는 주도주를 찾기도 힘들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국내 경제와 증시의 펀더멘틀은 여전히 좋은 만큼 앞으로 상승추세를 기대해볼 만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번 조정 국면을 유망 실적주를 매수하는 기회로 활용해볼 것을 권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은 최근들어 매출과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되는 실적주를 발췌,제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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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은 음식료 업종의 대표적인 성장주로 꼽힌다.
매월 전년 동기대비 20%이상의 외형 성장을 하고 있어 '내수 성장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풀무원이 고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은 크게 3가지.최근 건강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력 제품인 생식품이 한층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또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이 과거 가격중심에서 최근에는 브랜드 위주로 바뀐 것도 풀무원에는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포장 두부·콩나물 등 생식품분야에서 풀무원은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발휘하고 있다.
여기에 신선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물류시스템인 코드체인시스템도 경쟁력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SK증권 황찬 연구원은 "2000년과 지난해 모두 20%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뤄냈다"며 "올해도 보수적으로 봐도 23.6%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익 증가세는 더욱 두드러져 올해 30% 정도의 이익 개선이 예상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순조로운 현금흐름에 힘입어 부채비율도 올 연말께 1백% 이내로 축소될 전망"이라며 "현 지수대에서 20% 정도의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