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노사가 오는 7월부터 주5일 근무제를 실시키로 합의한 가운데 해태제과가 제조업체로는 처음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28일 "다음 달부터 일단 사무직을 대상으로 주5일 근무제를 실시할 방침"이라며 "관련법이 개정되기 전까지는 연월차 제도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태제과는 연초부터 격주 휴무제를 도입해 2·4주차 토요일을 쉬어왔지만 이번에 1·3주차 토요일까지 휴무일로 확대하게 됐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기존의 격주 휴무일은 연간 12회인 월차를 24주간의 토요 휴무로 대체 실시하고 나머지 월 2회의 토요 휴무를 추가하는 것에 대해서는 연차 1일을 나눠 토요일 2회 휴무로 대체하기로 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