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관 < 박주관창업컨설팅 대표.한경 창업자문위원 >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는 사업 아이디어의 황금 시장이다. 본사 입장에서 보면 최소의 비용(투자)으로 최대의 경영 효율을 올릴 수 있는 강력한 비즈니스 모델임에 틀림없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는 디스카운트 스토어(할인점)와 함께 21세기 우리나라 유통업의 양대 산맥으로 정착될 것이 틀림없다. 프랜차이즈 비즈니스가 국내 유통시장에서 중요한 유통 경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첫째, 미국 일본 등 선진국이 이미 성공한 비즈니스 모델임을 입증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 대부분 사업의 흐름도 선진국 추세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둘째, 올들어 정부의 프랜차이즈 육성 정책도 한몫하고 있다. 기업의 상시 구조조정에 따른 예비 창업자들의 증가로 창업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며 경험과 노하우가 일천한 예비 창업자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사업 형태가 바로 프랜차이즈 비즈니스이기 때문이다. 셋째, 프랜차이즈 본사의 노하우가 쌓이고 성공한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해외에 진출하는 프랜차이즈 기업들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프랜차이즈 비즈니스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종전보다 많이 긍정적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넷째, 프랜차이즈 사업자가 개인 중심에서 기업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고 대기업까지 속속 프랜차이즈 사업에 진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프랜차이즈 사업이 하나의 성공 비즈니스로 정착되기 위해서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피나는 노력과 신뢰를 바탕으로 한 경영개선이 전제되지 않으면 안된다고 본다. 발전방안을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프랜차이즈 업계 분포가 주로 외식업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는 앞으로 프랜차이즈 산업의 경쟁약화로 이어져 많은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부실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외식업 일변도에서 벗어나 아이디어 서비스업, 선진국형 사업 아이템 개발이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둘째, 프랜차이즈 본사들의 신뢰도와 안정성 확보를 위해 프랜차이즈 인증제(등록제) 도입, 프랜차이즈에 대한 교육강화, 프랜차이즈 본사 만족도 제고를 위한 프랜차이즈 시스템 보완 및 슈퍼바이징 기능 강화, 프랜차이즈 본사의 정보화 수준 제고 등이 이뤄져야 한다. 셋째, 프랜차이즈 비즈니스는 본사와 가맹점간의 협력 시스템이기 때문에 가맹점에 대한 초기 창업비용 절감, 본사와 가맹점간의 신용거래방안 강구, 가맹점에 대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연수교육 강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넷째, 프랜차이즈 본사의 실패는 수많은 가맹점의 연쇄 도산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창업도 중요하지만 효율적인 경영관리도 매우 중요하다. 띠라서 효율적인 경영관리를 위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 구축, 충분한 자금력 확보, 유능한 인재 확보,그리고 우수한 가맹점 모집등 효율적인 경영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 다섯째,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관련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정부 차원에서 프랜차이즈 본사 전문요원 양성 교육 지원과 함께 본사 차원에서도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실질적인 현장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마지막으로 프랜차이즈 비즈니스의 글로벌화를 위해 정부와 업계가 함께 노력하는 것도 필요하다. 결국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의 핵심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간의 신뢰 확보와 윈-윈 마인드의 제고라고 요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