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경상수지 흑자가 3,000만달러에 불과해 전달보다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은행의 ‘2002년 4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4월 경상수지 흑자폭은 전달보다 10억1,000만달러 축소됐다. 상품수지가 11억8,000만달러로 전달보다 7억7,000만달러 감소했다.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10.0% 늘었지만 수입 또한 12.3%느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화물 운임 수입이 증가해 적자규모가 3억6,000만달러로 5,000만달러 줄었다. 소득수지는 적자 규모가 외평채 이자 지급 등으로 전달 4억5,800만달러에서 7억3,800만달러로 커졌으며 경상이전수지도 적자 규모가 4,500만달러로 전달의 3,9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올들어 4개월간 경상수지는 17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4월중 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자금이 10억2,000만달러 순유출됐음에도 불구하고 예금은행의 해외 차입 및 무역신용 도입 증가 등으로 1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달 4억7,000만달러 적자에서 반전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